올해 들어 처음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1호 태풍 '에어리'가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의 소형 태풍으로, 오늘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610 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해 모레 오후쯤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은 연간 26.7회 꼴로 발생하며, 이 가운데 3~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줍니다.

기상청은 '에어리'는 미국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폭풍'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