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일본에서 오자마자 서울에서의

볼일들을 대충 마무리 짖고 홀연히

강원도 산골을 찾아 쉴겸 떠나 왔다.


헌데 비는 왜 그리 많이 오는것일까??


잠시 비가 그친 시간을 이용 오색천 개울가를

거닐다가 뜻 밖에도 많은 이름 모를 야생초들을

접하게 되였다.


불평 불만과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파하는

추악한 모습의 인간들과는 다른 모습의

소박함과 굳건한 심성을 갖춘 사람들처럼


또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아닌 스스로 자생하며 알아주는이

하나 없어도 계속해서 피고 지는 야생화....

해서 오늘 아침은 대 자연속에 조그만 미물에 불과한

내 자신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