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분을 만났습니다.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 중에 몇가지 사업 진행에 대해서 설명을 했고

(전혀 같이 하려는 마음이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도움이(돈이나 사람소개등이 절대아님) 필요해서 설명을 했던 것입니다.)

그분이 그중에 하나의 아이템을 듣더니 같이하자고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이 덜컹 내려 앉더군요

필고에서 2-3일동안 그놈의 사기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꼭 사기꾼이 된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중히 사양을 했습니다.

....

세상 참 마음먹은데로 살기 쉽지않네요

분위기에 나 또한 휩쓸리는 것 같네요

조금전에 전화가 와서 자기도 동참하게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더군요

그런데 내 마음에 받아 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필고에서 이야기하는 사기꾼이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그분은 내가 혼자하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는지 기분이 상한것 같았습니다.

나또한 더러운 기분입니다.

....

나는 일본기업의 기술등을 파는 컨설팅업무도 내 사업중에 하나입니다.

결국은 남에게 소개하고 일을 만들어야하는게 저입니다.

두렵습니다.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을까봐요

하지만 내 자신이 떳떳하니 계속해야겠지요..

하지만 이번은 그냥 건너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