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 자랑 좀 할려구요
저번주 화요일날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 왓습니다.
공교롭게 큰 아들도 그날 코스타 ( 크리스챤 수련회 )를 가는 날 이었습니다.
작은 아들 혼자 두고 가려니 마음에 커다란 돌덩어리 하나가 들어있는기분 이더군요.
옆에 식당언니 , 슈퍼언니가 살고있고 ...친구도 가까운곳에 있어서 큰 걱정은 없었지만
그래도 안심이 안되었습니다.
귀에 딱지가 앉을정도로 당부 , 부탁을하자 슈퍼언니왈~~~
" 니 새끼 어디 안 팔아 먹으니 걱정 하지마 " ㅎㅎㅎ
여차저차 갔다가 오늘 아침 비행기로 도착...집에 들어와 보니 메이드들뿐...썰렁 하더군요.
옆집언니네로 가 보니 우리 작은아들 있는데로 배를 까고 대자로 자고있다가 저를 보더니
" 어 ! 엄마왔네..." 하며 품에 파고 드는데...그 순간 안심이 되며 모든 긴장이 풀리는것 같았습니다.
" 큰아들 다 컸더라 , 몇번씩 전화해서 지 동생 밥은 먹었는지 , 잘 놀고 있는지 ,
잠은 잘 자는지...귀찮을 정도로 묻고 또 묻더라 . 이모 제 동생 잘 부탁해요 ...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니가 새끼 복은 있나보다 " 하는 옆집 언니말에 울컥하며
뜨거운것이 목에 차 오르더군요. 순간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작은아들을 힘 주어 껴안었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못난 엄마곁에서 항상 밝게 커주는 내 아들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 다녀 왔습니다 " 피곤한 모습으로 저녁 늦게 들어온 큰 아들..
" 엄마 잘 갔다왔어 ?, 나는 이랬고..저랬고...그래서 좋았고..." 쉴새없이 조잘대는 큰 아들이
얼마나 대견하고 잘 나 보이는지....ㅎㅎㅎ 몇일 안본 사이에 얼굴도 어른스러워진것 같고..
키도 큰것 같고...그동안 이래저래 마음고생도 심했으련만 내색 한번 없는 내 새끼...
한때는 지고있는 짐이 너무 무겁고 버거워 내려놓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얼마나 못난 사람 이었는지....제 자식들을 통해 또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힘들다, 힘들다가 아닌...행복하다, 행복하다하니...정말 행복하네요.
내 새끼들과 함께 밥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속에...세상 부러울것이 없고
제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싶네요......
그래서 오늘 하루가 또 행복한 바보 입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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