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필리핀)=AP/뉴시스】3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한 슈퍼마켓 수입식품 판매대에서 한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대만산 수입 음료 등에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첨가됐다는 보고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3일 마닐라 시내 슈퍼마켓들을 기습 점검했고 일부 슈퍼마켓은 자발적으로 해당 제품들을 매장에서 철수했다.

DEHP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화학첨가제로 생식계 등 내분비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으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