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fx를 자주 타고 다니는데. 간혹 차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줄을 쭉 서서 마냥 기다리기만 하구요.

그러면 저는 혼자 택시 타고 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로빈슨에서 이스트우드까지 fx 가격이 25페소. 택시는 100페소 이내.

그럼 fx 타는 사람 4명만 모여도 택시 타고 가면 된다는 소리죠.

늘 생각만 해오다 오늘.. 역시 fx 차가 안 와서 한 40명이 줄 서 있더군요..

일단 친구로 보이는 여자 무리에 다가가서 여기 이스트우드 가는 줄 맞냐라고 하니 맞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했죠.. 와 이거 줄 엄청 난데 차도 없고 언제 가겠냐.. 그러지 말고 25페소 씩 내서 택시 타자 했습니다.

한 10초 정도 서로들 눈빛 교환을 하더니 그러자더군요.

그래서 기다림 없이 바로 카풀 택시로 이스트우드에 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