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천국제공항, 30대 지명수배자에게 뚫렸다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는 인천국제공항이 30대 지명수배자에게 뚫렸습니다.
보안체계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9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세계공항서비스 경쟁력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공항이란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30대 지명수배자에게 보안이 뚫렸습니다.
허가 없인 들어갈 수 없는 공항 보안구역 안에서 사흘간 활보하고 다녔지만 아무도 몰랐던 겁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인천공항 입국장입니다. 정상적이라면 국내에 도착한 항공기 승객들은 입국수속을 밟고 모두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33살 박 모 씨는 지난 5일 새벽 필리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장을 나가지 않았습니다.
박 씨는 면세점 여직원의 출입증까지 훔쳐 입국장은 물론 궤도열차를 타야 들어갈 수 있는 탑승동까지 마음껏 휘젓고 다녔습니다.
공항 측은 박 씨가 보안구역 안에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모르다 사흘이 지난, 지난 7일 오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인천공항공사 관계자
- "밤새우면서 환승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잖아요. 섞여 있으면 잘 모를 수도 있죠."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지난해 사기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 "분실신고 된 보안카드 사용을 이상하게 여긴 공항 직원들의 신고로 붙잡게 됐습니다."
보안요원과 경찰, 국정원 직원 등 1천여 명의 경비인력이 있지만 30대 지명수배자에게 망신을 톡톡히 당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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