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상원의장 "남중국해서 中 자극말라"
분쟁해역 파견 함정, EEZ 내서 활동 촉구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관련국 간의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는 가운데 후안 폰세 엔릴레 필리핀 상원 의장이 분쟁 해역에 초계함을 파견한 것은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엔릴레 의장은 19일 dzBB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필리핀 해군의 유일한 1천300t급 초계함(BRP 라자 후마본 함)을 난사(南沙)군도 스카보로섬 인근 해역에 파견한 것은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고 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그는 초계함을 파견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지만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이상 선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엔릴레 의장은 "군사력 측면에서 필리핀은 소국임이지만 주권을 방어할 각오를 분명히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사태가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필리핀 영해 이상 밖으로 항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공군기의 지원을 받지 않는 초계함이 200해리 EEZ를 넘어서면 중국 잠수함, 미사일정, 장거리 대함(對艦)미사일의 사정권 내에 있게 돼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에두아르도 오반 총참모장은 기자회견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건조된 초계함이 EEZ 이상 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충돌이 발생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남중국해 사태가 평화적으로, 외교 협상을 통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오반 총참모장은 그러나 200해리 EEZ 내의 해양 주권에 대해서는 기필코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80년부터 필리핀 해군의 유일한 대형 함정으로 취역 중인 이 초계함의 난사 군도 부근 해역 파견은 중국이 하이난다오(海南島) 해역에서 구축함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대규모 해군 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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