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코필 가족입니다.

얼마 전 글 올렸다 왠지 부끄러운 마음에 슬쩍 글 내렸습니다. 누가 사기 당했다는 글에 어느 분이 댓글을 다셨는데 사기당하신 분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무심코 코필가족을 폄하하는 발언에 무척이나 기분 상했고 발끈해서 코필가족이 전부 사기꾼은 아니라고 해 봤습니다. 그때당시 코필가족 중 어느 한 분이 코필가족 스스로 이런 글은 도움이 안된다는 댓글을 달아주셨고 본 글과 내용이 틀린 코필가족도 욕을 드시는 걸 보고선 제가 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감히 글을 내렸습니다. 제가 사기꾼이 아니라 하여 모든 코필가족이 사기꾼이라 욕먹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부끄럽게도 맨날 주의사항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이 코필가족이더군요. 이게 정말 코필에 현실이라고 느껴지면서 제가 심히 부끄럽네요. 또한 며칠 전부터 이슈가되어 시작된 메이드사건에 있는 댓글에 또 어느 코필가족 한분이 마음이 상하셨네요. 근데 코필가족이라고 해도 필리핀사람으로 인해 마음 똑같이 상하고 삽니다. 지금 어떤 분이 위로차원 겸 해서 올려주신 글에도 감사드립니다. 한국사람 요즘 정보의 홍수시대에 보셔서 알겠지만 정말 머리좋고 부지런하고 한류다 뭐다 잘나가잖아요. 파리에서 케이팝인지 요즘 잘나가는 어린 가수들이 노래 부르는데 파란 눈의 아이들이 비명을 질러대며 흥분하는 모습이 저로서는 참 이해가 쉽게 안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미국사람들하고 일해봤고 중동에서도 살아봐서 그 사람들의 “인샬라뽀끄라”에 혀를 내 둘러도 봤고 태국사람들과도 일 해봤고 일본회사에서도 일 해봤고 참 많은 나라사람들을 격어봤습니다. 제가 느낀 결론은 한국사람은 그 어떤 나라에서도 만족이 쉽지 않다하는 결론입니다. 홍콩을 빼고 국가별로 제일 머리가 좋은 평균아이큐 130이 넘는 사람들이 평균아이규 87인가 하는 필리핀에서 똑같은 생각과 잣대로 그들과 생활하며 넌 왜 이렇게 틀려 한다면 대략 난감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사람들도 한국사람처럼 빨리빨리 시원시원하게 일처리 안됩니다. 일본사람들하고 밥 먹을 때 배고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거기다 원칙이 아니면 절대 하지도 않는 민족을 대지진 때 보셨잖아요. 그 위급상황에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에 파란불을 기다리는 민족. 혹시 중동에 살아보신 분들은 알거예요. 여기 필리핀 행정이 어떻다 하시면 이거 중동에서 베두들의 행정처리 속도에 비교한다면 결코 느리다고 못합니다. 인도를 여행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거기 신분등급이 자세히는 모르지만 스무등급인가 그런다던데 하여간 젤 밑바닥이 불가친족이라고 빨래터에서 빨래를 후들려 패면서 일하며 먹고 사는 사람들 있잖습니까. 그런 사람들만 보시고 인도 전체를 논한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젠가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나라별 평균아이큐 리스트를 보니까 그래도 필리핀은 중간 정도 되더군요. 저기 아프리카에 뭔 나라가 꼴지를 했는데 평균 아이큐가 40이 좀 넘던가 하였는데 만약 필리핀 사람이 그 꼴지나라를 여행한다면 우리가 여기서 느끼는 답답함 그대로 혹시 느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국 떠나서 이 나라에 사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아무쪼록 워~~워 하시면서 타산지석하시며 사시길 바랍니다. 결론 맺겠습니다. 한국은 한국 필리핀은 필리핀입니다. 그 안에도 이런 저런 사람이 많이 뭉쳐서 살고있지요. 코필가족으로 인해서 아픈 경험이 있으신 분들게 제가 사기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에 어느분이 걱정으로 하시는 말씀에 사기치는 코필가족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으며 그 아이들이 따갈록,영어 그리고 한국어를 구사하며 무차별 한국인 사냥식으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하면 무서우시다는 글도 보았습니다. 그런 글을 보고나니 제가 다시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라도 제대로 살면서 똑바로 살아가자.. 그리고 울 애들 제대로 가르키며 바르게 키우자.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구나...합니다. 코필가족 모두 열심히 살아가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사기칠 생각하시는 분 있으면 좀 자제하심이 어떨지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우리도 따끔한 눈초리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민들도 코필가족이라 무조건 이상하게 보지 마시고 이쁘면 이쁜대로 미우면 미운대로 사기치는 인간은 사기치는 인간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날씨도 흐렸다 맑았다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셔요~~~~

한국인의 잣대... 매우 강하죠. 파란눈 피부색이 흰 외국인한테는 그 잣대마저 무너지는게 한국인 인듯. 하지만 피부색이 갈색이거나 검은 사람한테는 무자비하게 한국인의 잣대를 들이밀며 그들에게 한국인이 기준이라고 말하고 거기에 맞춰라 라고 하는 사람들.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자신의 인격입니다. 상대방을 높여야 자신의 위치가 올라간다는거 잊지 마시길....

뭐 이슈가 모든사람에 나오는게 아니라 불특정 소수에 의해서 생기기 마련이죠.. 뭐든지 득이 있으면 실도 있고.. 모든 필리핀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고.. 모든 한국 사람들도 다 그렇지 않기에.. 그냥 모든걸 잊고 우리 가족을 위해 사는거지요..

코필 가족으로서 모범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