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민국에서 겪은 좀 웃긴 경험 적어봅니다.
오늘 이민국에 비자연장을 하러 갔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갔는데, 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급해서 화장실에 갔죠.
근데 마침 휴지를 준비해가서 무사히 용변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좌변기 물탱크 뚜껑이 오픈되어 있길래 좀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뒷 사람을 위해 그 뚜껑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나설려는 순간 그 세라믹 뚜껑이 떨어지더군요.
쨍그란 소리와 함께 두동강 난 판넬을 보고 대충 정리하고 그냥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별 생각 안하고 비자를 기다리는데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잠시 와보라고 하더군요.
좌변기 뚜껑 파손 혐의 였습니다.
헉? 좀 두려웠죠.. 몇몇 조사관을 만났고, 좌초지종을 설명하였습니다.
좀 웃긴 상황이었지만 그 뚜껑 가격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깐 심각해지더군요.
더군다나 뚜껑 가격만 물면 상관없지만, 혹시나 좌변기 가격 전체를 청구할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와이프에게 좌초지종을 설명하고 조사관 2명정도를 만났습니다.
리포트를 작성해주더군요.
그리고 그 조사관이 묻더군요. 변상할 거냐고?
와이프가 제 상황을 이해하고 있던터라 잘 변론하더군요.
따갈로그로 이야기를 해서 저는 끼어들 틈도 없었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결국 그 조사관도 좀 웃더라구요. ㅋㅋ
결국 아무 일 없이 비자연장 잘하고 돌아왔습니다.
좀 황당하면서도 웃긴 이야기 였습니다.
AI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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