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일에 열중하다 보면,, 또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때에는,,
점심 한끼 굶더라도 중요한 일이나 지금 한창 진행중인 일을 하고 있을때에는 식사를 거르더라도
 
일을 마무리 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이렇게 선진국 대열에 일찍 합류 하였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제가 필리핀에 와서 필리피노들에게 한결같이 느낀 점은 >>>>>
 
식사시간만큼은 목숨을 걸고 사수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도
12시가 되면 1초도 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바로 식사하러 갑니다.
 
진짜 어쩔때에는 한대 쥐어박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저는 이방인이고 그들은 이나라에 주인이기에
참고 또 참습니다. 아무리 관행이,, 습관이,, 그렇게 길들여졌다고 할지라도 1분 1초를 못참고
 
밥 먹으러 간다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볼때마다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먹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
같아서요. 그리고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기전에 중간에 뭔가를 꼭 먹습니다.
 
또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기전에 중간에 또 뭔가를 먹어야 하구요. 가만히 보면 하루종일 뭔가를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는 이들이 하는 행동과 말 그리고 식사습관 까지도 네공이 쌓이긴
 
햇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닌것입니다. 오늘도 목숨걸고 밥 먹으러 갑니다. 12시 되면 칼같이 밥 먹고
오후 5시 되면 칼같이 퇴근합니다. (필리핀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맞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