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한 법사님 소리..
외할아버지부터 어머니와 이모들 (삼촌은 패스) 그리고 저까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포교사로 계십니다.
물론 저는 불교대학원까진 다니지 않았습니다 -_-;
저를 페이스북 친추하시면 [email protected]
성적증명서도 사진으로 찍어서 친절히 올리기 까지 했습니다.
불교고등학교까지는 일반 학교와 별 차이 없습니다만...
불교대학교는.. 불교미술학과에는 그나마 젊은이들이 많았습니다만
제가 있는 불교포교학과에는... -_-;; 제가 막내더군요.
그리고 부류가
1. 이미 스님인 사람
2. 스님이 될 사람
3. 그저 불교신도
저는 그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숙제를 내주면 하긴하는데 제가 상당히 겉돈다는 느낌도 받았었지요.
그 중 제가 한 '짓'들 중 기억에 남는걸 올린다면
1
석가가 동,서,남,북문으로 나간 후 출가하기까지 느낀대로 써오는건데..
다들 생노병사, 만다라 이런거 이야기하는데 저 혼자 딴 소리 했지요.;;
저는 석가가 가출(여기서 한소리 들었습니다 출가라고;;)한 이유가
단순히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나갔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왕이 되어 가질 부담감에서 도망친것으로 보여집니다.
왕께서는 왕자의 마음을 돌리기위해서 보다 더 많은 세금을 거둬
계절마다 머무를수 있는 궁전을 만들었다고 되어있는데..
제가 왕자라도 후한이 두려워서 왕 못하겠는데요.
이정도면 세금을 거둔게 아니라 착취수준이라고 봐도 되지 않나요?
결국 민심을 잃어서 다른나라의 침략으로 석가족 문명은 멸망하지 않았습니까?
라고 이야기했다가 신도부류에 해당되는 학생들에게 엄청 잔소리 들었답니다 ㅠㅠ
2. 왜 불교에서는 연꽃을 쓰나?
다들 더러운 흙탕물에서 아름답게 피우는게 성격이 맞다고 말하는데 저 혼자..;;
흙탕물이 더럽다는것 또한 그 더럽다는 생각이 어디서 나오는지요?
저는 불교에서 연꽃을 쓰는 이유가 삼위일체를 가장 잘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뿌리는 흙속에 있으며 줄기는 물속에 있으며 꽃은 물밖에서 피기 때문이지요.
불교 뿐만이 아닙니다. 기독교에서도 연꽃을 신성시 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을 만드는 재료를
모두 품은 꽃이기 때문이지요. 신이 수분이 있는 흙으로 사람형상을 빚어 입김을 불어넣으셔서
사람을 만드셨다고 성경에도 나와있고 이집트에서도 연꽃을 신성시합니다.
스님들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가주시는데
신도급분들께서는 "왜 여기서 성경이야기를 끄집어내는데? 신학대학가라" 이러셨지요 ㅠㅠ
소란을 원하지 않아서 제가 무지해서 그런거라며 사과했습니다 -_-;
3. 방생에 대해서..
시장에서 파는 자라, 돈주고 사서 강물에 풀어놓는것은 오히려 살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데 어떤 외계인이 자신을 납치하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런데 선한 외계인이라는 자가 납치된 자신을 불쌍하다고 다시 지구로
데려다주었는데 오지에 내려주고 휙 가면? 비행기, 배, 통신 모두 없습니다.
굶어죽기 딱 좋지 않겠습니까? 이걸 방생이라고 볼 수 있나요?
차라리 가출한 애들 받아들여줘서 집의 소중함,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줘서
걱정하고 계실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돌려보내주는거야말로 방생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또 시비가 걸렸네요. 그러는 너는 방생을 하느냐? 그게 말처럼 쉽냐?
그래서 저도 그만 제가 행하고 있는 것을 발설했지요.
당시 저는 집나온 청소년들을 받아들인뒤 술, 담배에 대해선 지적안합니다.
그저 집안일을 시키는거지요.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해보려고 시도는 하신적은 있으신가요?
저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집나온애들 많습니다.
그런애들 집에 받아들여서 집의 소중함을 알려주는게 어렵습니까?
"너 나가서 돈벌어와서 집세 낼래? 아님 청소할래?"
"야 집나온애가 반찬은 못만들어도 밥은 할줄 알아야지"
물론 일부 미성년자 여자애들은 ... 몸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_-
일부 남자애들 같은 경우에는 집에 돈될만한거 훔쳐서 도망갔구요.
일부 여자애들 같은 경우 몸을 이용하고 편하게 살고 싶은데 안통하니..
하지만 저도 남자인지라 정신이 말짱할때가 아닌 자고 있을 때 제게 들이대었다면
사고 쳤겠지요. 어쨌든 안통하니 돈될만한거 훔쳐서 도망갑니다 -_-;; 참...
그리고 그 일부에 해당되지 않은 아이들만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에 있으면 엄마 아빠가 다 해주고 좋지요. 그걸 알게 되어 돌아갑니다.
그리고 종종 놀러옵니다. 남자아이들은 안놀러오는데 여자아이들이 종종 옵니다
그거 아세요? 집으로 돌아간 아이들은 모두 부모가 다 계십니다.
부모중 한분이 없거나 다 없는 애들은 집에 돌아가지 않더군요
근데 우리의 신도급 분들.. 트집 또 잡으시네요
"뭐? 자는데 들이대면 뭐? 멀 들이대는데? 이 호색한아"
"부모가 제대로 없는 애들도 돌려보내야지 니가 하는게 방생이냐?" 등등
그냥..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마무리 지었네요
4. 열반에 대해서
석가모님(석가라고 하면 싸가지 없다고 하더군요;;)께서 열반에 드실 때..
증상이.. 식중독인대요? 석가모님께서 스스로 가실날을 정하신게 아니라..
자신에게 마지막이 된 식사를 공양한 사람을 보호하기위해서 희생되신건데요
만일 의사부르고 그랬으면.. 식사 공양했던 사람은 죄책감에 시달리겠지요
게다가 돌팔매도 맞았을꺼에요. 그 사람을 보호하고자 스스로 희생되신거지
그게 스스로 가실날을 정한거와는 .. 의미가 다르다고 봅니다.
5. 출생에 대해서
석가모니는 겨드랑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이는 당시의 출신레벨을
표현한거라며 왕족은 가슴에 해당하니 겨드랑이에서 나왔다고 표현한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7발자욱을 걸으시고 한손은 하늘을, 한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 삼계개고오당안지를 말씀하셨다는 부분에서
저기.. 일단 석가모니께서는 한문을 쓰지 않으셨구요. 7걸음이라는것은..
한 걸음이 아마 1 개월일겁니다. 석가모니의 모친 마야부인은 석가모니를 출산
하기위하여 친정으로 가고 있을 때였죠. 즉 출산까지는 넉넉잡아 2~3개월정도?
여유가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진통을 겪으셨지요.
그리고 석가모니를 출산하시며 돌아가셨다고 나와있습니다.
글의 문맥상.. 석가모니는 달을 다 채우지 않고 8개월도 안된채 태어났다고
해석되어야 할 부분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안아보신분은 아실텐데요.. 양쪽팔이 다 따로놉니다
라고 헛소리 했다가... 몇 번 쉬었습니다 -_-;
라고 헛소리 했다가... 몇 번 쉬었습니다 -_-;
결국 제 졸업은.. 시간이 한참 걸렸네요. 입조심 못해서리...
법사님, 포교사님 소리듣기가.. 제 자신이 창피합니다.
과거처럼 좋은 일 하는것도 아니구요.
(가출한 애들 모아놓고 집, 가족의 소중함 일깨워주기)
한국에 있을 땐 그저 사찰 순례 좀 해주고 주지스님과 인사좀 하고 ^^;
지금은 필리핀에서 '평범'한 피노이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늬만 포교사지 볼링장에서 볼링도 치면서 놀았고 겨울엔 보드도 탔...
보드를 발바닥에 고정시키고 눈위에서 굴렀습니다 -_-;
물론...요즘에는;;
성모자애병원에서 2년전 척수를 몽땅 기증?(걍 좋게 생각하기로 했음)한 뒤론..
침쟁이가 감탄했던 다리근육뿐만 아니라 모든 근육이 퇴화해버려서..
예전에 하던 운동은 못하고 무거운것도 못들게 되어서..
이제 30대 진입한놈이 70노인이랑 똑같다고 건방진놈 소리 듣고 있지요;;
과거에는 법사님 소리 듣는거에 그저 ^_^ 미소였는데
작년부터였나? 포교사님, 법사님 소리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창피해지더군요.
저 스스로도 자격이 안된다는걸 알기 때문일 겁니다.
앞으로는 직업이 뭐냐고 물어보면 절대 '법사'라고 대답안하고
'백수'라고 대답할래요 ^^;
어차피 그만둔거와 매한가지고 정말 그만둘거거든요.
그저 열심히 언어습득후 월4~5만페소에 저축하며 살아가고 싶을뿐입니다.
사진은 어제 찍은 저의 모습입니다.
안경 협찬 : M.O.A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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