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갈려고합니다.

1. 한국인 하숙집은 뭐 3식 한식 포함 가격이죠... 하루에 1끼만 먹는걸로 해서 깍아달라고 하면 깍아주는 하숙집이 있을거 같은데요...곧 성수기라서 뭐 안된다고 할수도 있고요...^^ 하숙집에 문의를 해보시는게 빠를거 같은데요.... 2. 민박집? 민박집이라는 말은 필리핀에서 안쓰는데....^^; 자취식을 말하는건가요? 잠만자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곳을 말씀하신다면...가끔 쉐어하자고 광고하시는 한국 분들이 있으니 찾아보시면 있을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하숙집 가셔서 청소, 빨래, 밥 알아서 챙겨주는 곳이 편할겁니다. 3개월 어학연수 오면서 다른곳에 스트레스 받으면 공부도 잘안되실거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호산나 아카데미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어학원+기숙사비가 85만원이면 싸네요.... 하루 몇시간 수업인지 모르겠네요...8시간인가요? 85만원 받는데 과연 얼마나 괜찮을지 사실....조금 의심은 됍니다...

어학원은 기숙사+식대와 수업료를 분리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학원이 기숙사형태인데, 기숙사라는 것은 고정자산이기 때문에 사람이 안들어 오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없어지고 사람이 있더라도 비용이 크게 더나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방은 채우는 것이 맞습니다, 더욱이 방을 채운다는 것은 사람이 오고 밥을 먹어주고 강의를 들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아주 크죠,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필요하다면 수업료를 조금 감해주는 한이 있더라도 기숙사 방은 왠만하면 안비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어학원의 수입구조가 기숙사 임대로 얻어지는 고정수입과 식대에서의 이익이 더 크고 더 고정적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는 어학원이라는 것의 구조가 부동산임대(어떤 형태의 방)+식당+학원의 복합체라는 것을 분석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는 이익을 볼 여지가 꽤나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식당 하나만 해도 먹고 살 수 있는데 임대업과 교육사업까지 병행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현실은 조금 차이가 납니다만. 식재료가 올라서 식대에서는 손해다라는 말은, 초단기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적자일 수가 없죠. 원장이 바보가 아니라면. 오히려 교육에서 수입이 발생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일이고 고용과 관련해서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기타 잡비도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튜터별로 파벌도 있고 그걸 다스리기 위해서 필리피노 관리자도 두어야 하고 그 관리자를 믿기 어려워 원장 본인이 반드시 챙겨야할 무언가도 있어서, 실제로 어학원을 하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어학원에 올때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어학원에서 수업은 재량껏 조절을 하되, 계약 기간 이내에 퇴실시에는 기숙사 및 식대 부분에서 아주 강한 학원 규정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어학원은 학생이 임의로 강의를 빠지면 튜터에게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거 같은데, 요즘은 그러면 좋은 튜터를 계속해서 근무하도록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일은 많이 없어진 것으로 압니다. 다만, 학생이 임의로 계약한 달보다 일찍 어학원을 그만두면 바로 그 날짜에 상당하는 잔액을 다 지불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학원은 어찌되든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학원에서 계속해서 오래 공부하실 계획을 가질지라도 처음 계약달은 최소로 시작하는게 맞습니다. 보통은 원장들이 비자 연장을 두달짜리로 끊으면 저렴하니 그렇게 하라고 유도를 하죠. 이렇게 말씀드리면 원장님들이 우리도 남는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시겠지만, 적어도 이런 시스템 내부에서는 남는게 맞죠. 남아야 하구요. 다만 수강생이 터무니없이 적다거나 불합리한 비용이 많이 나가서 어학원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있을테구요. 그렇게 되면 얼렁 접는게 상책일거구요. 아직까지 살아남았다고 한다면 다시 논의로 돌아가서 운영을 해도 이문이 남는 상황이라고 봐야죠. 시한부로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에요. 그래서 원장님들이 "어학원 적자다." 라고 하시는 말씀은 과장된 말씀이라는 판단이네요. 질문에 답을 드리면, 현지에서 사먹을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게 되있습니다. 매번 식사하러 이곳 저곳 돌아다니가가 쉽지 않죠. 그리고 가격이 좀 저렴하더라도 숙소는 안전의 문제가 있습니다. 나는 총맞아도 좋고 강도 들어와도 좋다고 생각한다면 모르지만 그러긴 쉽지 않겠죠. 어학원을 대체할만한 것이 한인가정에서 튜터를 구해서 공부하는 것인데, 불법임은 물론이고 막상 해보면 처음 몇주는 좀 공부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비용대 효용이 그나마 좋은 것이 어학원입니다. 적어도 한두달은 어학원에서 공부해보고 조금 필리핀에 익숙해진 다음에 본인이 생각하는데로 밀고 나가보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드네요.

경비가 부족하시면 방만 하나 얻어 자취를 하세요 한국사람이 하는 것말고 필리핀사람 집에요 , 헌데 애로는 좀 있을 것입니다. 먹는것 해결하시는게 시간 걸리고 귀찮은 일이라서 그래도 감수하시고 해야지요 절약하려면. 어학원도 싸면 산 이유가 있습니다. 교사수준??? 등등 싸면 그만큼 이유가 다 잇으니 기왕하셔서 실력을 높이시려면 여건을 좋게하시고 시간을 단축 집중 하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