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먼 미국에 살지만 세상이 좋아져서 필고라는 공간을 통하여
너무나 쉽게 필에 대한 소식과 정보를 매일 접하며 살게 된것이 참 행복하답니다.
 
오늘은 제가 참 부족한 사람이지만 인생속에서 얻은 지혜를 좀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요즘 필고에 들어오면서 이것 하나만 서로 안다면 ...하는 아쉬움이 좀 생겨서
마음으로 필고를 생각하며 생각하고 생각하다 글을 적어봅니다.
 
사업장이던, 직장 안에서건 , 가정안에서던
스스로 옳다함이 강한 사람앞에 한번씩 서 본 경험들이
여러분들에게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때 기분이 어떠신지요?
 
아마 그런 사람들 앞에 서면 가슴이 메여오고 때론 큰 만리장성 보다 더 높은 벽앞에
서 있는 아주 답답하고 막막함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때론 절망감을 느끼게 하지요.
사귐은 마음이 흘러야 하는데 자기의 옳음이 강한 사람하고 있으면
강 처럼 흘러가야 할 마음이 큰 댐을 만나 막혀 터질것 같은 압박을 받지요.
 
우리는 가끔 솔로몬의 지혜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하기도 하고 삽니다.
참으로 명판결이 기억이 나지요.
그런데 저는 이 명판결에서 많은 분들이 놓치고 간
지혜를 한번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자다가 미련한 한 창녀 엄마가 자기 자식을 잠결에 눌려 죽이고
그 죽은 자기 아이를 친구 곁에 두게 하고 
옆에 자던 친구 창녀 산 아이를 자기 친 자식으로 둔갑시켜 곁에 두어 
서로 산 자식이 친  자기 아이라 주장하며 서로 옳다고 싸워 솔로몬 왕 앞에 나간 사건입니다.
 
아마 그 당시 지금의 DNA 감별 방법이 있었다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지만
작은 동네 사건 정도로 왕앞에까지 가지 아니해도 쉽게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서는 서로의 옳다함이 너무나 강한 사건이고 감별법도 없는 세대이기에
동네 어른들의 지혜로는 판결이 어려워 왕앞에 까지 가게 된것으로 추측해봅니다.
 
모든 것을 들은 왕은 두 창녀에게 이렇게 판결합니다.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가져라~! "판결을 하는데
거짓 엄마는 왕의 명령대로 따르자고 말하고
참 엄마는 그때 자기의 옳다하는 참 엄마의 위치에서 내려와
자기가 틀린자이니 그 산 아이를 그녀에게 주라 말한 것이지요.
 
만약에 참 엄마마져 자기의 아이라고 자기의 옳다함을 계속 주장했다면
옳다함은 건질수 있을지 모르나
그 아이의 생명은 둘로 나뉘어졌을 것입니다. 곧 죽음이지요.
 
솔로몬은 아마도 "그래 너희들 서로의 주장대로 다 참으로 옳은 엄마들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반쪽씩 아이를 이시간 가져 가도록하라~! "명대로 행하였을 것입니다.
 
참 엄마가 그렇게 주장하던 그 옳다하는 그 옳음과 아이의 생명을 바꾸는 것이 되고 말지요.
그 아이의 생명과 옳음 중 무엇이 더 귀중한 것임을 친 엄마는 아는 지혜가 있는 것이지요.
 
필고 안에서 많은 논쟁의 글을 보면서 옳다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반드시 한가지를 놓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되지요.
 
그것은 자신은 옳은 글로 많은 사람들의 동조는 얻을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그런 옳다 함의 결실은 반쪽으로 쪼개진 죽은 아이를 품은 엄마와 같은 꼴이 된다는 것입니다.
 
필고 요즘 주변을 보세요.
서로 옳다하는 소리때문에 전에 함께 웃고 좋아하던 회원님들끼리도 싸우고 편을 가릅니다.
옳다하는 그 옳음 하나 건져내지도 못하고 상생을 무너트리고,
화평을 죽여버렸다는 것을 전혀 감각하지 못하고
 
산 아이를 반쪽 내고야 말겠다는 옳음만을 내세우는 높은 마음은
결국 자기도  아프게 하고, 상대뿐만 아니라 다수의 이웃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준다는 것을
이젠 망각해서는 아니 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틀린자로 설때 솔로몬의 재판과 같이 참 어미가 새 생명을 얻게되듯
자신의 옳음을 내려 놓고 내가 참 엄마지만, 내가 저 아이의 참 엄마지만
아이의 생명을 얻기 위해 왕 앞에 거짓된자로 서던 , 틀린자로 서던
그 지혜로운 엄마의 마음으로 이번 일에 대처하신다면
 
서로 사는 상생의 결실도 얻고, 이웃들에게 화평도 주고
화목도 선사하는 좋은 일이 될것입니다.
아무쪼록 마음이 낮은 자가 이 지혜를 얻게 될것입니다.
상생의 길에 서 주시길 모든 분들에게 부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