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래글에서 100페소 가치에 관하여 질물을 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글 주셨네여,
 
단순히 100페소 2500원 ,1만원 400페소 단순 환률을 물어본 것은 아니구여, 화폐의 상대적인 가치를 물어본 것입니다.
 
좋은 글들 많이 주셨구여, 특히나 이 100페소의 가치를 정확히 알기에는 10년은 걸린수도 있다는 글이 마음에 와 닿네여, 그만큼 타국의 화폐가치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나라 문화와 경제를 정확히 이해한다는 것이죠,
책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만 터득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성장률에 따라 이런 화폐가치또한 불과 짧은 1~2년 사이에도 바뀌는 것이 현실이죠, 불과 10몇년전만 해도 1000원이면 왠만한 군것질거리는 다 해결됐죠, 지금은 1000짜리 사실 별 의미가 없는 돈이죠, 그냥 콜라나 한병 사 먹을 수 있는 돈이죠,  길거리에서 떡볶이 1인분도 사 먹을 수 없는 돈이잖아여, 여하튼...
 
많은 분들이 100페소를 1만원 가치로 생각하여 쓰는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시는데여, 사실 예전에도 이 이야기는 많이 들었거든여,
 
근데 그럼 필리핀인들이 졸리비 햄버거 세트를 친구들과 먹으러 갈때 단순히 한끼 때우는 것이 아니라 완전 외식하러 가는 셈이 되잖아여,
 
그린벨트 근처에서 그냥 중산층같이 생긴 학생들도 200~300페소 짜리 점심을 많이 먹더라구여,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 정도만 이렇게 먹는데, 그럼 한말 없지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 듯 합니다. 
 
필리핀인들도 매일 스타박스 커피 사 마시고, 200페소 넘는 점심을 먹고, 택시도 자주 타는거 같고
100페소 그다지 큰 돈으로 생각안하는것 같은 느낌도 받았구여,
오히려 제가 이거 왜 일케 비싸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제대로 뭘 못 사먹습니다.
 
100페소의 가치 많이 헷갈리네여,
 
다른 분들도 다들 100페소 1만원 가치 이렇게 생각하는것이 좋다 생각사히나여,
정말 이렇게 생각하면 밥한끼 커피 한잔 사먹기에도 많이 부담이 갈 거 같습니다.
물론 소비는 확 줄어 돈은 절약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100페소의 가치를 메기는 본인만의 기준이나 노하우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미국이나 일본이랑 다르게 환율이 25이렇게 돼 버리는 참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