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오 수영장을 매주 이용하는 저로서
 
캠프 시즌을 맞아 갑자기 불어난 꼬맹이들과 그 행태에 대해서 고하고 경고를 하고자 합니다.
 
1. 아테네오는 리조트같은 수영장이 아닙니다. 공놀이 주고 받는 곳이 아니라
 
진정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수영하는 공간입니다. 캠프 관계자분들
 
수영장 명목으로 돈 많이 받으셨죠 그리고 40페소 짜리 아테네오 와서 공놀이 시키시는 거
 
엄청 민폐입니다. 아니면 공 놀이 하더라도 라인 두개만 잡고 라인 따라 노세요.
 
왜 전 라인 중간을 장악해서 다른 사람 수영도 못하게 방해 하나요. 제가 책임지고 공 밖으로 던져버리겠습니다.
 
2. 샤워  안하고 들어오면 뒤집니다.
 
제가 책임지고 끄잡아 내겠습니다. 몸이 옥으로 되어 있나요. 샤워 안하고 들어오게. 아테네오는 샤워시설도
 
최상급인데 왜 샤워를 안 하고 들어옵니까. 애들 인성교육을 그 따위 시키니까 나라가 이기적으로 변하는 겁니다.
 
3. 미친 행동을 하면 귀청이 따갑도록 설교할 겁니다.
 
지난 일요일에 돌아이 녀석 하나가 수영 끝나고 신발 신었는데  지 신발에 진흙 묻었다고
 
신발 바닥을 수영장 물에 담구고 신발을 휘젓던 녀석이 있었는데..
 
진짜 영어는 왜 배우나요 인성이 개판인데. 대학교 수영장에서 신발을 담궈서 휘젓는 생각은 어떻게 하게
 
된 걸 까요..
 
아테네오 수영장 관리인 아저씨가 때마침 발견... 엄청 화내시더군요..
 
그리고 얼마나 시끄럽게 놀아대면 웬만하면 아테네오 관리인 아저씨가 타임 리밋 안 부르는데
( 아테네오는 수영하는 시간이 약 2시간씩 정해져 있는데 웬만한 그냥 무한대로 수영하게 해줌)
 
아저씨나 타임 리밋 부르더군요.. 얼마나 한국 꼬맹이들이 짜증나면 그러셨을 까요.
 
 
자. 그럼 타협점을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캠프 매니져 분들 잘 세겨 들으세요. 라인 2개만 잡고 쓰고 3라인으로 넘어오지 마세요.
 
라인2개면 웬만한 리조트 수영장 보다 훨씬 큰 겁니다.
 
캠프 꼬맹이들 보이는 시점에 제가 3라인 넘어가서 넘어오는 놈들 범고래 접영으로 밀어버릴 겁니다.
 
서로 윈윈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