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필리피노 운전자가 스페셜 번호판을 기존 번호판 위에 덮방 씌워서 가다가 붙잡혔습니다.
 
평소에 이런 일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마침 도로 옆에 차를 댈곳이 있어서 차를 대놓고 이 상황이 어떻게 될까 ? 궁금해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피노이 운전사가 뭐라고 뭐하고 이야기를 계속 합니다. MMDA 경찰이 다른쪽에 서 있는 노랑색 경찰복을
 
 
입은 경찰에게 다가가서는 필리피노 운전자를 가리키며 또 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얼핏 들어보니 노랑색 경찰옷을 입은 경찰은 괜찮다. MMDA 경찰은 안된다. 라고 하면서
 
 
서로간에 의견 일치를 못보는것 같았습니다. 급기야 그 주변에 있던 경찰들이 대여섯명 몰려옵니다.
 
대략 3분정도 자기네들끼리 쏼라불라 쏼라불라 떠들어대더니  결론은 그냥 가라고 합니다.
 
 
이사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스페셜 번호판으로 기존 번호판을 덮방 씌우고 가던 차량을 붙잡았다가 어떤 경찰은 안된다.
 
 
또 어떤 경찰은 괜찮다.  의견이 서로 엇갈리다가는 결국 그냥 가라고...
 
목소리 큰 필리피노 운전자가 이긴걸로 봐야 할까요 ??
 
 
아니면 실제로 스페셜 번호판을 기존 번호판 위에 덮방 씌우고 다녀도 무방한걸까요 ??
 
경찰들끼리 같은 장소에서 그러고 있는걸 보니 진짜 웃기지도 않네요.
 
 
필리핀의 경찰들은 같은 교통위반 사항에서도 서로간의 의견 차이가 각기 달라서 스티커를
 
끊을수도  그냥 보내줄수도 있단 말인가요 ?? (살면 살수록 헷갈리는 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