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앙가(필리핀)=신화/뉴시스】최성욱 기자 = 필리핀 남부 술루 지역에서 28일 정부군과 이슬람 테러단체 아부 사야프가 충돌해 7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군 사령관인 란돌프 카방방 대변인은 "이날 오전 4시30분께(현지시간) 지역 해병대와 아부 사야프 간에 교전이 시작됐다"며 "양측의 격렬한 전투로 군 측에 대량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카방방 대변인은 이어 "이번 공격은 여러 차례 나눠져 이뤄졌다"며 "사상자 후송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아부 사야프 측 피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아부 사야프는 1993년 미국 세계무역센터(WTC) 지하주차장 폭탄테러와 납치 등으로 미국과 필리핀 정부로부터 수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