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룻이란 부화하다 만 오리가 웅크리고 있는 오리알을 말합니다.
 
알 크기로 봐서는 오리가 아니라 닭인듯 하기도 하고요.
 
간혹 껍질을 까고 먹다보면 오리와 얼굴이 마주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징그럽다고 안먹는데, 저는 그거 좋아합니다.
 
다만 한 가지, 깃털 때문에 먹기가 상당히 불편합니다.
 
제일 어린 놈 18일 짜리도 깃털이 이미 생겨나있습니다.
 
발룻의 골칫거리 깃털, 피노이들은 깃털도 그냥 먹어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열댓개 먹으면 아마 맹장수술 해야 할 듯
 
그래서  저는 깃털있는 부분은 다 버립니다.
 
그런데 그렇게 깃털을 가려내다 보니 사실 발룻을 사면 절반은 버리는 셈이 돼버립니다.
 
노란 부분만 먹고 나머지는 거의 다 버리는 거지요.
 
하나에 15페소인데, 맨날 절반씩 버리자니 아깝고...
 
다른 분들은 깃털 문제 어떻게 해결하시는지요.
 
그걸 가려내는 방법이 있나요?
 
혹시 피노이들처럼 깃털까지 다 먹는 건 아니겠지요?
 
방법이 있다면 좀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