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워홀러 생활중....영어 잘 하시는 분께 조언구합니다.

그 실력으로 필리핀오시면, 돈만 쓰다가 가시게 될껍니다.. 3만 3천개의 동의어 여기서 먹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단어를 쓴다한들, 여기서 그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도 호주에서 공부하고 일도 하다가, 여기 필리핀에 들어왔는데, 점점 영어 실력이 더 떨어지는거 같아요.. 점점 더 쉬운 단어만 쓰게 되고, 좀 더 의사소통의 수월함을 위해 타갈로그를 많이 씁니다.. 필리핀은 영어권 국가가 절대 아닙니다.. 초보자들이 어학연수로 입을 살짝 때기 위해서 거쳐가는 관문이지, 여기서 영어를 더 발전 시키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부정적인 얘기뿐이지만, 정말 사실입니다.. 놀러 오실 생각이시라면, 추천해 드립니다.. 처음 놀곳은 정말 많은 곳입니다.. 그럼..

저 하고 비슷한 경우라서 님의 답답함 불안함 정말 이해 100프로 합니다.ㅎㅎ 저도 2년전에 필리핀 살다가 하와이 갔는데 일본계 회사 다니다가 1년 반 정도 있다보니.. 영어를 거의 안 쓰고 다 잊어 버린거 같고 월급도 박봉에 인생 여기서 무너지는거 같아 절박함을 느끼던 차 6개월 전에 필리핀으로 직항으로 비행기 타고 왔습니다. 하와이에서 영어 학원 다닐때는 어드밴스 클래스 였고 나름 자만했었는데... 그래봤자 외국인들 틈에서 였고 정말 ..현지인들과 대화는 가능하나.. 여전히 영화같은거 보면 못 알아듣는건 마찬가지 였죠..간혹 본토에서 온 백인들 보면 저의 발음에서 비웃을때 그 수치스러움 정말 비참했습니다.. 작문실력은 특히 매일매일 쓰고 검사 해줄 투터가 필요한데 그거 하와이에서 투터한테 하자니.. 저의 빠듯한 월급상 전혀 엄두가 안나더군요.비싼 물가에 아무것도 못했죠.. 결론은 지금 마닐라에 다시 온지 6개월 지났고 너무 오길 잘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마닐라에서도 중심부 그린벨트 지역에 사는데 물가는 한국보다 높거나 비슷합니다..정말 한국인 보기 드문지역이구요 이 지역 정말 영어실력 높이기에 최적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필리핀 최상류층이 사는동네이고 길거리에서도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는거 많이 볼수 있습니다. 여기 주위에 필리핀인이 다니는 영어학원있는데.. 정말 첨에 참여 했을때 내가 영어 제일 못했고 너무 딸렸지만 한류의 영향이 큰지 대체적으로 친절하게 대하여 주고 재미 붙여서 너무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는거 같구. 영어학원도 정말 싸고 좋더군요.. 원어민 투터도 시간당 미화 10불정도 면 할수 있습니다.. 정말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꿈에도 꿀수없는 가격이지요... 근데 단점은 정말 돈 벌기 힘들다는거.. 저도 하와이 살때 많이는 못벌어도 금전상 현상유지는 했는데..여기서는 그냥 쓰는 일만 계속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백만원 받고 풀타임으로 한국계회사같은데일하기 위해서 여기 온것도 아니지요.. 그러니.. 호주에서 단 6개월만이라도 기간 잡고 마음독하게 먹고 돈벌수 있을만큼 벌어서 오는게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호주 달러 가치 정말 높죠.. 요즘에..

차라리 그정도 실력이고 열정이 있다면 한국에와서 영어에 올인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통역대학원에 진학하시는것도 한 방법일텐데.. 그사람들 영어 정말 미친듯이 공부합니다. 깊이 있게 말이죠. 통역대학원 준비반같은거 들어보시면 좋을텐데. afkn 뉴스 90%정도 이해도로 쭈욱 들으실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그정도 실력이시라면 비추입니다. 여행도 할겸.. 머리도 식힐겸 오시는 것은 찬성.. ^^

필리핀에서 영어실력은 까먹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갠적으로 저도 호주 캐나다 미국등지에서도 생활해봤고, 스쿠버에 미쳐서 필리핀에서 한참동안 지냈엇는데. 영어 안까먹으면 다행입니다. 나날이 구려지는발음과 나날이 늘어가는 따갈로그어.. 영어공부만을 위한 선택으로는 비추비추비추입니다.

저는 호주에 워홀로 갔다가 457로 바꾸고 작년에 운좋게 영주권 밀어넣고 기다리는 동안 필리핀에 와 있는 케이스입니다... 살던곳이 시드니라 물가도 넘 비싸고 영어레벨이 님처럼 어드벤스고 업퍼고 이런게 아니고 그냥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정도라 돈도 절약하고 영어공부도 할 겸해서 필리핀에 왔어요~ 근데 쓰기 나름이겠지만 후진국이지만 여기도 외국이라 돈 장난아니게 듭니다!!! 또 저처럼 영어레벨이 beginner나 intermediate 정도면 몰라도 님 정도면 갠적으로 계속 호주에 머물 수 있으면 있으시던가 아님 여유가 되시면 다른 영어권 국가로 생각해보시길 감히 권유드립니다... 저역시 여기에 놀러오신다면 강추합니다!!!ㅋ

그 정도 실력에 여기에 배우러 오신다면 더 잊어버리고 가실듯 ㅋ 계속 계시는게 더 좋을듯 싶네요 ^^; 오시면 영어보단 따갈로그를 더 많이 배우고 가실겁니다 ㅋㅋ

내공은 어느정도 쌓인듯 싶은데요,,,,흔한 경우는 아니라 추천하기가 좋 그렇지만 동남아 배낭여행을 해 보면 좋을것 같네요, 왜냐면 배운것 좀 써먹어야 하는데,,그게 어디서 언제 써 먹어야 할지를 잘 모르죠,,안다고 해도 쉽지가 않죠,,그래서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동남아 여행을 하다보면 외국인들 엄청 많습니다..유럽애들 역시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영어 아주 잘 합니다. 제가 만나본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프랑스, 이탈리아 많이 만나죠,,물론 영어권 애들도 많이 만나게 되죠,,그렇게 되면 자연스레 친구가 되고, 서로간의 정보공유차 많은 애기를 아주 자연스럽게 하게 되답니다..아주 자연스럽게..ㅋㅋㅋ 근데 왜 동남아? 당근 물가 아주 저렴하니깐요~~~ 호주에서 출발하면 음....다윈에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서,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까지 가서 북경이나 상해에서 한국으로~~~ㅋ

저도 미국에서 1년, 호주에서 14개월 지내다 지금 필리핀생활 1년 반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영어회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리핀 오는건 정말 정말 비추입니다. 회화(작문수준)의 질을 떨어뜨리면 떨어뜨렸지, 절대 향상되는걸 기대하시는건..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틀리겠지만, 오히려 여기는 영어를 길게 하면 잘 못알아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단어 몇마디 던지거나, 따갈로그로 말하면 그냥 알아듣습니다. 그러다 보면 나중엔 그냥 습관적으로 쉬운영어를 사용하게 되고, 자연스레 실력은 줄게 되던군요. 님 신정 이해합니다. 비네이티브들과는 아무 무리없이 대화가 되지만, 호주인들의 억센 억양, 지역 사투리들이 그동안 접해왔던 미국식과는 다르기에 대화에 어려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님이라면, 지금 일하는 곳에서 호주 현지인들과 더 대화하고, 파티같은데 다니시면서 영어를 늘리시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하고 계시겠지만, 외국인 쉐어로 가시는 게 아마 여기에서 학원 다니는것보다 훨씬 도움되실 겁니다. 물론 쉐어하는 사람들고 자주 어울린다는 전제 조건하에서요. 영어실력 향상이 목표라면 지금 님의 상황이 절대 필리핀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쁜게 아닙니다. 호주를 경험했고, 필리핀을 경험하고 있는 경험자의 조언이니 참고하세요. 지다이 마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