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대략 190년전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다윈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죠?
 
" 동물이든 식물이든, 지금에 만족하는 種은 퇴화되고 死 할 것이고, 환경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하려는
 
  種은 生 즉 살아남을 것이다"
 
지난주 오랬동안 굶주려온 손맛을 풀기 위해 갈릴라랴 호수의 리조트를 찾았습니다.
 
변함없는 시원한 바람과 눈 마저 즐겁게 해주는 정갈한 풍경이 늦은 저녘에 도착한 저를 말없이 맞이 해 주었
 
습니다.
 
간단한 식사후에 항상 찾는 자리로 옮겨 잠시후에 상면할 대물의 기대를 안고 떡밥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밤에 구름에 가려진 별들이 가끔씩은 반짝반짝 빛을 뿌리며 호숫가으로 내려도 옵니다.
 
녀석들이 잠자리에 들었는지 멀리보이는 찌 위의 파란 불빛이 큰 움직임없이 바람결에 약간의 춤만 추고 있습
 
니다.
 
그러기를 약 한시간, 드뎌 한넘이 야식 생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서서히 찌가 잠기듯 한마디 두마디 잠수해 들어갑니다.
 
손은 벌써 낚시대 잡고 챔질 타이밍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수면으로 한마디, 또 한마디 올라 옵니다.
 
' 휙~~~~ 
 
힘 좀 씁니다. 대단한 파워를 가진넘이 틀림없습니다.
 
대략 한 10분 정도 힘겨루기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결국넘이 항복하고 발밑으로 나옵니다.
 
가까스로 틀채 속으로 넘을 넣었습니다. 
 
메기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깐둘리 라는 얼굴은 메기고 몸통은 상어 처럼 생긴넘이었습니다.
 
대략 70CM~80CM는 되어보입니다.
 
그후로 틸라피아 타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타작입니다. 많이도 올라 옵니다. 팔이 아픕니다.
 
그렇게 밤낚시를 정리하고 낮에 자리를 옮겨 틸라피아 덩치큰넘 몇마리와 잉어 한넘을 더 포획하고
 
낚시를 마감하였습니다.
 
피곤한 몸을 달래려 리조트 실장님과 소주 한잔 하면서 리조트가 많은 변화를 했고, 또 앞으로 더 많은 
 
변화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가족 단위의 꼬마 손님들을 위한 계획, 자연과 함께 직접 가꿔 결실을 맺는 주말농장....등등
 
식단도 많이 바뀌었고, 특별메뉴인 매운탕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 맛을 내기 위하여 수십번 매운탕 만들고, 또 버렸다는 실장님 말씀을 듣고 감동도 먹었습니다...ㅎㅎㅎ
 
암튼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또 그변화가 몰고 올 리조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되기에 부족하지만
 
응원의 글 몇자 적어봤습니다.
 
화이팅하시고, 리조트를 찾는 손님을 위하여 노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멈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마낚사 출조에 오신, 가브리엘 회장님, 미스터 송님 등등...반가웠습니다.
 
미스터 송님은 기록 경신하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