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체국 EMS로 집에서 3번째 보낸건데요..
 
2번까지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번것은 안오길래.. 전화해보니 뭐.. 세관에서 걸려있더군요.
 
또 우체국까지 택시 타고 갔죠..
머 내용물은.. 아이팟 카 홀더하고.. 옷두벌이었는데..
가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짐을 찾으려니...
까보더니 일루 와보랩니다..
 
사실 뭐.. 아마 다해서 6~7만원쯤 할거예요. 그러니 부모님이 정직하게 70불 (-_-.. 아놔...)
일케 써놓으셨죠..
첨에 카홀더 보고 모냐고.. 딴지 걸더니 별게 아님을 확인하자..
이번엔 그 70불 이라는 가격에 맞춰서 세금을 메기시겠답니다.
 
뭐 괴이한 계산을 하더니.. 1200페소라더군요 ㅋ;
컴플레인하자.. 버럭 화를 내더니 그럼 그냥 가던가! ㅋㅋㅋㅋㅋ
속이 부글부글 끓었으나.. 뭐쩌겠습니까.. 그냥 돈내고 나왔습니다.
나오는데 그놈이.. 한글로 "감사합니다" 이러더군요.. 느글느글하게..
 
그간 다른 것들은 걍 그런갑다.. 하고 다녔는데.
이놈 하는거 보니까 순간 필리핀에 그간 좋게 느꼈던 모든것까지 다 날아가는 기분이더군요.
정말 기분나쁜 X..........
 
최근에 제 주변분도 비슷한 건으로 우체국에 다녀오셨더군요.
요즘 뭔가 바뀌었나 봅니다.. 아님 집중단속기간이던가..
우체국 EMS절대로 이용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