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필리핀)=AP/뉴시스】정의진 기자 = 필리핀을 강타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9일 가옥 100여채가 붕괴되고 300여명이 대피했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서쪽으로 80㎞ 거리에 있는 수빅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직전 주민들이 대피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관계자는 "재해가 일어난 건 비극이지만 어느 누구도 다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현재 재난당국 대원 수십 명이 현장에 배치돼 불도저와 굴착기 등을 이용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