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택시가 합법인건지 불법인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동생이 놀러와서 공항택시를 탔는데, 일반적은 노란 공항택시가 아니라 일반택시처럼 보였습니다.
 
메타를 안키는 겁니다 ㅠㅠ
 
뭐 안전한 택시니 믿으라니 어쩌라니 하다가 계속 뭐라 하니까 그때서야 코팅된 요금표를 보여주네요.
 
호텔이 만달루용이라 공항-> 만달루용 가격을보니 40$..라네요 ㅋㅋㅋㅋㅋ
 
페소로 2400페소...
 
아마도 나까지 관광객으로 봤는지, 나도 아는 따갈로그 동원해서 관광객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ㅠㅠ
 
손님도 있고 해서 왠만한 바가지는 그냥 넘어갈려했는데 2400페소면 공항택시로 쳐도 5배, 일반택시로 치면
 
20배 가격인데..
 
이제부터 흥정 시작..
 
얼굴 붉혀가며 경찰서 가자 하니 안간다하고.. 도로 공항으로 돌아가자, 내가 공항택시들이 얼만지 보여줄테니,
 
해도 안가고.. 공항까지 갈려면 지금껏 온 거리해서 천페소 내랴하네요 ㅡㅡ
 
나도 겁줄려고 전화하는척도 해보고, 그 가격표를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도 보고 하니, 그때서야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웃는 얼굴로, 아 그냥 1000페소 하자고 하길래, 저도 이제 지쳐서 그냥 천페소 가자하고, 호텔도착해서는
 
지폐가 이거밖에 없다 하고 800페소 줬습니다 ㅋㅋ
 
더 달라고 ㅈㄹㅈㄹ 하길래, 나도 아까 기사가 했던것처럼 웃으면서 hey friend~ wala ^^ 하면서 그냥 못들
 
은척하고 호텔로 들어가버렸어요 ㅋㅋ
 
근데 사실 800페소도 비싸게 준건데 ㅠㅠ 공항택시 타도 500페소정도 나오거든요.
 
다른분들도 공항서 지인이 오실때나 하면서 오가실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