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어억 ~~
 
오늘 2만 5천 페소를 들였습니다.
 
...
 
카센터 기사가 하는 말이...
 
팬 벨트에 문제가 생겨서 엔진 팬에 이상이 생기고 워터 펌프가 깨지고 라지에터가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 갈았죠.
 
그것도 새거는 비싸서.. 중고로...
 
진작에 팬벨트만 고쳤으면 2천페소로 해결 할 수 있었는데...
 
팬벨트 ... 소리가 한 몇달 났었는데... 그것을.. 안고치고.. 질질 끌다가....
 
이틀 전 밤에... 아주 요란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윙윙윙윙~~~
 
그러다가 그 다음날 아침에... 정비소에 들렀는데....
 
고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급하고 중요한 일이 있는 날인데...
 
그래서 그냥 가고 나중에 고치겠다고 하니....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 상태로 운전하면 엔진까지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고.
 
차.. 엔진에 문제가 생기던... 뭐에 문제가 생기던... 일단 ... 중요한 일 부터 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차 운전을 한 5분 했나....
 
요란한 윙윙윙윙~~ 소리에 갑자기 그 3개가 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이건 완전 탱크가 지나가는 소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다 제차를 쳐자보는 것입니다.
 
하도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저는 제차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도로 옆에 공사장에서 벽돌깨기 혹은 아스팔트깨기... 전기톱 등을 사용할 때 아주 크게 들리는 소리 인줄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소리가... 엔진 열을 식히는 팬(에어팬)이 뿌러져서 라디에터를 갉아 먹는 소리였습니다.
 
워터펌프가 깨지고... 알루미늄 안쪽의 베어링이 밖으로 터져나왔고....
 
한 마디로 설명을 하자면, ... 창자가 터져 나온.... 자동차를 끌고 다녔다는...
 
그래도 별 수가 없었습니다.
 
후회는 되지만, ... 그 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자동차에 문외한 ... 제가 ... 처음 그 심한 소리가 났을 때... 일요일 저녁에 카센터 문 연 곳도 없고....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즉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잔 고장이 있는데...
 
미리 미리 좀 고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팍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