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4페 아키노 대통령 중국 방문 중....
화교 4세 필리핀 대통령 중국 푸젠성 방문…혈연 내세워 경협 도모 소식입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에서 ‘뿌리찾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300여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30일부터 5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아키노 대통령은 31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경제 관련 협약 체결, 1일 원자바오 총리,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에 이어 오는 3일에는 ‘조상의 고향’을 찾아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을 방문합니다.
아키노 대통령의 어머니인 고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은 푸젠성 장저우 훙젠촌 출신의 증조부가 1861년 필리핀으로 이주한 중국계 혈통의 화교 4세였습니다.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은 1988년에 훙젠촌을 방문해 남양삼나무를 심었고, 이 주위에는 현재 중-필리핀 우호 기념관과 공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방문 동안 어머니가 심었던 나무 옆에 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조상 씨족의 사당에 참배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훙젠촌 촌장 쉬빙셩은 “아키노 대통령이 조상의 뿌리를 소중히 여겨 마을을 방문하기로 한 데 흥분을 느낀다”며 마을 주민들이 아키노 대통령과 자유로운 대화를 하겠지만 양국간 민감한 이슈인 남중국해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키노 대통령의 뿌리찾기 방문은 언론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필리핀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비롯해 지난해 8월 필리핀을 여행하던 홍콩 여행객들이 인질로 붙잡혀 8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건 이후 중국 내 필리핀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속에서 아키노 대통령은 우호 제스처를 통해 양국 관계를 회복시켜 경제적 성과를 챙기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키노 대통령은 필리핀 경제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혈연의 정 카드’를 대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봉황위성텔레비전>은 보도했습니다.
장쉐강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연구원은 “일본이 지진과 원전 사고로 타격을 입고 미국이 국가부채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필리핀 경제 발전의 추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맺은 경제 협약 등을 통해 필리핀-중국 무역을 2016년까지 500억달러(53조원) 규모로 늘릴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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