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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Kitchen 레스토랑 이름을 처음 대하는 순간 정말 귀신이 곡하고 갈 정도로 맛있는 집일까?(wicked는 경이적인, 우수한, 뛰어난, 잘하는 뜻으로도 쓰인다.)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외관상 그리 럭셔리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싸구려같지 않는 모던풍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음식점은 깔끔한, 청결한 느낌이 제일이니까...
Gluttony (P135 - single, P265 - to share):
우선은 입맛을 다셔볼까하는 마음으로 쿠키 하나를 시켰다. 비도 오고 해서 그날따라 단것이 당겼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게 웬일...
그 크기가 접시 한가득이다. 획기적인 크기의 바삭한 쿠키 위에 (두께는 아마 1인치는 될법하다) 만테카도(mantecado)아이스크림이 듬뿍 올려지고 초코시럽이
예술적으로 흩뿌려져 나온다. 예상밖의 크기와 그 맛에 두번 놀라게 한다. 그날따라 친구와 둘이 갔기에 반이상을 남기는 불상사가 있었는데,
말 그대로 대식가(glutton)들의 식욕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크기이므로 일행들이 그룹일때 주문하면 좋을 듯...
Broccoli and Cheese Chowder (P 99):
워낙에 수프 마니아이긴 하지만 웨이터가 서빙해 주는 것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그 향기가 무척이나 향긋하다.
특히 비오는 날 따끈한 수프는 그날따라 궁합이 잘 맞는 메뉴로 치즈가 잘 녹아있는 고소하고 크리미한 수프가
마냥 입안을 행복하게 해준다.
Firestarters (P168):
필리핀 레스토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프링롤이지만 이 집의 스프링롤은 좀 색다르다. 구운 치킨과 매운 고추를 속재료로 하여 매운 맛을 특징으로 했지만
치즈가 그 안에 녹아 들어 매운 맛이 한결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을 준다.
Exs Lasagna (P185):
홈메이드 라자냐같이 아낌없이 소스와 치즈를 듬뿍넣어 오븐에 구워낸 듯하다. 보통의 레스토랑에서는 치즈양이
부족하여 주욱 늘어나는 치즈의 풍부함을 느낄 수가 없는데, 이 집은 집에서 재료를 아낌없이 투자하여 구워낸 듯이 만족할 만한 맛을 전달해 준다.
Beef & Beer Pie (P195):
바삭하게 구워진 파이 속에 웬 보물이...?
살짝 파이 속을 벗겨보니, 비프 스튜가 한가득 들어있다. 곁들이는 사이드 디시(side dish)로 밥 혹은
프렌치 후라이드로 선택 가능하다.
Fish and Chips (P180):
영국인이 사랑하는 메뉴인 피쉬 & 칩스를 이 곳에서 맛볼 줄이야...
하얀 생선살을 바삭하게 튀겨 감자 튀김과 함께 먹는다. 고소하고 단백한 샤워크림에 찍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단백하다.
찾아가는 길:
Wicked Kitchen
Mother Ignacia Ave.
143 Mother Ignacia Ave., South Triangle
Quezon
Phone Number: (63 2) 927-1992

 

 

글쓴이 : master 출처 : 온필(onf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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