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Ryan D. Rosauro

Inquirer Mindanao

12:29 am | Monday, September 5th, 2011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MILF)은 필리핀 정부가 지난 14년 동안 이어진 협상을 바탕으로 정치적 합의에 임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ILF 수장 Murad Ebrahim은 MILF의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이슬람 민다나오 자치구(ARMM)에 대한 기관 개혁 및 무슬림들의 현실적 자치에 대한 열망이 진척될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의 제안에 대해 이와 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부 제안에 대해 “양측이 (일찍이) 합의한 것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Murad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것이라면 정부와 MILF가 14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협상한 것이 무슨 소용이냐?”고 물었습니다.

Murad 는 MILF측 협상 패널이 MILF 중앙 위원회에 정부의 제안을 거절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으며, 다만 아직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MILF가 공동 결정에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월 22일 Kuala Lumpur에서 양측의 평화 협상 패널 사이에 진행된 공식 대화에서 정부는 일각에서 민다나오의 모로 문제라고 부르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ARMM을 정치적 합의의 시발점으로 제안했었습니다.

Murad는 또한 반군이 “정부의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밝히면서,  “…지난번 말레이시아에서 회담을 할 때 우리 패널이 해당 제안을 자세히 본 결과, 토론할 수 있는 논점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ILF는 필리핀 공화국이라는 맥락 내에 이슬람 하부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들은 이것을 ARMM의 행정구역을 핵심 자치 지역으로 갖는 동시에 ARMM보다는 더 많은 권한을 가진 특별 지역으로 그렸습니다.

Murad는 ARMM을 통한 강화된 자치권 제안에 굴복하는 것을 “단일 필리핀 정부라는 정치적 함정에 통합”되는 과정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통합은 민다나오 원주민들의 자결권, 자치권 염원과 반대되는 것이다. 대규모 개발과 연계된 통합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Murad는 MILF가 “우리 민족이 수긍할 수 있도록” 민다나오 원주민들의 자치와 자결권에 대한 염원을 해결할 수 없는 협정은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