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는 서울 지역의 말입니다.
 
그런데 서울말에도 사투리 있습니다. 그 한토막입니다.
 
표준말: "~하고요" 예) 사과도 주시고요 배도 주셔요.
사투리: "~하구요" 예) 사과도 주시구요 배도 주셔요.
 
우리나라 문법에서 대체적으로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사용됩니다. 그런데 서울 사투리는 타 지방 사투리와 달리 양성+음성 모음이 사용되는 정도인것 같네요.
 
경기도에도 사투리가 있더군요. 그 중 한토막입니다.
 
표준말: 그래서 그렇게 된거야? 그런거야?
사투리: 그래서 그렇게 된거~??? 그런거?
 
제가 다닌 대학 다닐때 경기도 토박이 (수원 및 그 근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느낀 것인데 이상하게 끝말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직 말이 안끝났나보다 하고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훗날 군대를 다들 갔다오고나서 술 한잔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그 경기도 토박이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사투리라고.
 
추석이 다가옵니다. 고향 사투리 걸쭉하게 팍팍 날리시면서 고향도 그리워해보시고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