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112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여 필리핀 이민국에 넘긴다는 내용 때문에 수많은 글과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그런데 역시 이곳에도 자정 현상은 있네요.
 
필112를 나쁘다고 매도하는 내용도 있었고 필112가 필요없다, 필요하다, 법인화등 온갖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논쟁의 시작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이민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발단이었지만 봉사단체에서 그런 일을 해야하냐는 내용도 많았고 필요하다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필112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된 것 같습니다.
 
필112가 봉사단체로서 한국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일들이 하나둘 올라오고 있네요.
 
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선배라는 것이 뭔가요. 먼저 살아본 사람 아닙니까
 
먼저 이곳에서 이주해서 경험해본 선배들이 뒤늦게 온 이주자들에게 경험을 알려주고 도와주면 됩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 위해 만든 사이트가 필112라면 그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블랙리스트 작성 하나로 시작된 수많은 논쟁속에서 필112가 시작되고 존재해야할 이유가 봉사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