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금 북한 땅 강원도 통천 관동팔경 총석정 일부
 
세월은 쉬며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아도
스쳐 지나가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성큼 지나는 세월

소박한 쉼터에 앉아
한 잔 술을 권하면
주름살 하나 남겨주고
나더러 취하라고 한다

오늘도 망설이지 않고
세월의 허리를 붙드는 것은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보다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