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제가 얼마전에 아이린이라는 메이드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혹시라도 이 메이드 면접보시게 되는분은 절대 채용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여러번 메이드를 바꿔봤지만 정말 이렇게 끝이 안좋은 메이드는 필핀와서 처음이네요. 이 메이드를 쓰면서 머리는 잘 돌아가는것 같아서 좋아했었는데 똑똑한게 결코 좋은것만은 아니것 같군요..
저희집 그만두고 나간지 나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요. 다른 유닛에 일자리가 있다면서 거기가서 그냥 일하면되지 어제는 우리애들이 자꾸 페이스북에서 아떼가 말건다고 그러길래 얘들이 무슨 소릴하나 했더니요...아이린이란 메이드가 페이스북에다 쓴글이 애들한테 너네 엄마를 이해를 못하겠다는둥..너네 엄마는 성격이 왜 그러냐는둥..정말 짜증 지대로 날정도로 애들한테 제 욕을 해놨더군요.
우리애가 아떼는 왜 엄마한테 거짓말만 하냐고 했더니 그 메이드왈..너네 엄마가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답니다.
그냥 참을라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문자를 날렸죠.
제발 우리 잊어버리고 네 할일이나 해라..우리애들주변에서 어슬렁거리지도 말고 새로 구한 일이나 잘해라..라고요.
그랬더니 답이 왔는데요..(이제 맘소리도 안하더라구요) 넌 왜 우리나라에서 있으면서 피노는 더럽고 거짓말장이라고 하냐..내가 거짓말을 하게 니가 만들었다,,다신 문자하지마라..이렇게요.
순간 얘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가 저한테 지도 피노지만 피노들은 참 더럽고 예의없고 거짓말들을 잘한다고 아부하면서 같은 피노로서 창피하다고 할떄는 언젠고  제가 그랬답니다.
 지가 한말 제가 한말도 구분도 못하고 아주 소설을 쓰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 -더 이상 문제만들지 마라-라고 문자 보냈더니 아직까진 조용하네요. 이러다가 또 문자올까봐 겁나서 심카드라도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믿고 애들맡켜놓고 돈까지 맡겨놓고 다녔던 제 자신이 참 한심합니다. 이제와서 하나하나 돌이켜보면 의심가는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는데 왜 그동안은 그게 안보였을까요?
어쩌면 정말 제가 메이드질을 이렇게 나쁘게 들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있던 기사욕하면서 스트레스받아서 같이 일못하겠다고 하도 징징거려서 기사 잘랐죠..
튜터가 어쩌고 저쩌고 공부도 안가르치고 수업중에 아이팟 가지고 게임만 한다고 해서 튜터도 바꿀려고 했었죠..
지가 말만 하면 다 믿어주고 그러니까 아주 저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았네요.
저희 둘째한테도 걸핏하면 입닥치라고 그러고 애들 튜터하는동안에 방안에서 튜터한테 계속 말걸고,,음식이 터무니없이 줄어들었던 것도 그냥 메이드가 애들이 클라고 엄청 많이 먹는다고 했던 그말만 믿었으니..ㅜㅜ
이 메이드 조심하세요..정신이 좀 이상한 메이드입니다.
그리고 한국집만 고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