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필리핀 직원이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고하여
 
급하게 달려가 전화를 받으니, 한국에 계신 어머님의 다급한 목소리로 "아들아 아무일없니?"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왜요 무슨일 있어요! 물으니 TV에서 뉴스를 시청하는데 지금 필리핀 태풍으로
 
마닐라에 수백명이 죽고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걱정이되셔서 전화를 하셨답니다.
 
다큰아들 걱정되어 노모께서 이밤에 전화를 하시는 모습을보고 아차 싶더라고요...
 
잘은 모르겠는데 한국 뉴스에 북쪽에서 일어난 큰 태풍 피해 뉴스를 보시고 필리핀에있는 아들이
 
걱정이되어 전화 하셨으니...
 
정말로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이것이 부모님의 마음인것 같네요~~~
 
먼저 아무일 없다고 전화를 드렸어야 됐는데... 죄송합니다 어머님...ㅎㅎㅎ
 
여러 회원님들도 그동안에 한국 부모님께 안부인사 드리지 못하셨던분들 이참에
 
전화 드림이 어떠 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