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남기지 말아야 할 것과 남길 것


훌륭한 화가는

 언제 붓을 거두어야 하는 줄 알고,
훌륭한 지휘자는

어떻게 연주를 마감해야 하는 줄 압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도

어떻게 정리하고

마감하느냐를 알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삶의 길에서

 남기지 말 것과 남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기쁨을 남겨야 합니다.
우린 때때로 놓친 고기를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놓친 고기는

 본래 내 것이 아니었기에
내게 오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환영에서 벗어나 삶에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지금 순간순간 나타나는 삶을

차지하고 기쁨으로 채우십시오.

둘째는 회한을 남기지 말고,

참회를 남겨야 합니다.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왜 이렇단 말인가?”하는
회한이나 자탄을 남기지 마십시오.

회한은 삶에

실재하는 현실이 아니라 망상이며
나약함의 증거일 뿐입니다.

회한은 회한을 낳고

 매순간 삶의 밑바닥에 구멍을 내버립니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회한을 버리고 참회를 하십시오.


참회는 과거를 벗고

새 날을 새롭게 맞도록 하는
영적인 힘과 은총을 얻게 합니다.

셋째는 치적을 남기려 말고,

 감사를 남겨야 합니다.
자화자찬으로 치적을 남기려는 것은

 영적 빈곤을 드러내는 것이며,


삶의 깊음과 은총의 높음을

알지 못한 때문입니다.
아니면 삶에 아쉬움을 가진

 거짓된 미화일 뿐입니다.

살아서 스스로 동상을 세운 이들이
어떠한 최후를 맞이하였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깊음에 이르고 높은

하느님의 은총을 아는 이에게
남는 것은 감사뿐입니다.

 

(모셔온 글)


삶과 운명을 대하는 지혜



운명을 믿지않는 이들이
운명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노력만하면 마음먹은 대로 되는데
운명같은 것이 존재할리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운명을 믿지 않겠다는 것이다.

운명을 믿는 이들이
운명을 믿는 이유는
노력해도 되지 않고 의도하지 않았지만
일어나는 일이 있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운명을 믿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흑백론적인 사고의 결과다.
운명이 있다 없다 하는 것은
무엇이 옳으냐 그르냐
0 이냐 1 이냐 흑이냐 백이냐를 놓고
싸우는 이분법의 결과다.
운명의 존재 여부는 회색인데
그것을 흑으로 보는 이들은
흑이라 우기고 백이라 보는 이들은
백이라 우기며 싸우는 결과에
불과한 것이다.

운명을 더 크게 믿으면 믿을수록
운에 의존되는 비율이 높아지리라.
왜냐 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더 많은 일들이 운명에 의해
마땅히 일어나게 되는 일로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력에 의한 운명의 변화를
더 크게 믿을수록 운명이 작용하는
비율은 낮아지리라.
더 많은 일들이 변화 가능한 일들로
보여 질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 극도로 혼란 스러운가?
인생이 어찌 돌아가는지 어지럽기만 한가?
그렇다면 운명을 믿어라!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라!

그렇지 않다면 운명을 믿지 마라!
최선을 다해 의도한 것을 이루어라!
이 두 가지 상반된 지혜를 함께 하라.

- 전용석의 아주 특별한 성공의 지혜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