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베그니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12일 720억 페소(한화 1조9천3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5~6%로 책정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차질없이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필리핀 당국은 설명했다.

연말까지 집행될 예정인 관련 정책 자금은 사회간접자본(SOC) 구축과 빈곤층 지원, 태풍피해 복구 사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일부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자체에 긴급 자금 형태로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키노 대통령은 "거시 경제에 영향이 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경기부양 자금이 상당 부분 쓰일 예정이며 빈곤층에도 일부 자금이 지원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