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곰팡이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군요. 건기와 우기로 나눠저 있는 기후를 가지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저는 처음 이나라를 왔을때 많은 사람들이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는걸 보고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저희집에도 플라스틱 제품이 늘어만 가고 있네요. 아마도 우기철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플라스틱 의자.옷장,서랍장, 등등은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곰팡이가 슬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재로 구성된 살림살이들은 우기철만 되면 하루가 멀다하고 곰팡이기 피죠.. 가장 심각한 것은 가죽(피혁제품) 한국인들 한테는 비교적 많을겁니다. 가죽벨트부터 시작하여 여성분들 고급 백,, 이런 물건들은 우기철에는 정말 관리하기 힘들죠. 저희집은 우기철에는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각방에 장농 문을 활짝 열어두고 선풍기를 하루종일 틀어 놓습니다. 곰팡이 피어서 자주 빨래하는 비누값+세탁기 전기세나 그냥 선풍기를 계속 틀어놓고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하는 전기세나 비슷하리라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보기에는 좀 그래도 옷을 넣어 보관하는 서랍장 만큼은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합니다. 타올도 옷도 플라스틱 서랍장에 보관을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답니다. 필리핀이 왜 플라스틱 천국인지... 이해가 조금은 되시리라 봅니다..

필리핀 친구들 이야기가 필리핀은 계절이 단 두개라고 하더군요. 우기 건기

환장하고 미칠 지경인데 방법이 없거나 돈이 많이 들어서 머리 아프시겠어요^^. 특히 의류는 사람의 피부에 닿는 제품이라서 혹 곰팡이가 옮기라도 한다면.... 항상 조심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