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분리주의 단체와 정부군이 충돌해 적어도 20명이 사망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어제 오전 필리핀 남부 바실란 섬의 한 마을에서 유괴 사건을 조사하던 중 무장단체인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의 기습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13명과 반군 7명이 사망했으며, 정부군 10명은 무장단체의 포로로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은 40년 이상 지속된 무장투쟁을 종식하기 위해 최근 필리핀 정부와 협상을 벌이던 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