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아이공부를위해 오신 부모님들께 질문요..

저희도 이곳에 온지 4개월정도 되는데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는 한동안 영어때문에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문구점에서 식당에서 영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유치원부터 영어공부를 했지만 외국인을 만나서 영어로 이야기 하는것을 부담스러워했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학교에서부터 모든 곳에서 영어로 말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졌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이곳 필리핀으로 이주하여 어린 자녀의 영어 교육을 목적으로 머물고 계시는 어머님들... 지금 MANANABA 님께서 물어보는 저의는 최소 3개월~1년 동안 이곳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어린 자녀들의 영어 공부가 효과가 있는지 에대한 문의 같은데요... 물론 그 기간 동안에 많은것을 얻어가기란 쉽지는 않겠지요.. 아니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 저의 아이들도 11년전에 이곳 필리핀으로 아빠따라 와서 근 1년 동안은 영어가 되지않아 학교가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매일같이 한국 가자고 조르더만 이제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때에 정말로 필리핀에 잘왔구나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자녀가 발전있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것이 부모의 행복이 아닐까요? 아이들 영어공부를 너무 초조하게 생각하여 서두르면 아이들과 부모모두 엄청 스트레스 받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시작을 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것 입니다...

네 이런 부분이 부모나, 애들한테 제일 가슴 아픈 부분일 겁니다, 여기 애 데리고 와서 아빠와 떨어져 살면서 애 힘들어하고, 엄마가 참 많이 괴로운 시간들을 거쳐야지만 , 안정이 되는 듯합니다. 저 역시 이런 과정을 거쳤답니다. 정말 내가 잘 한것인가? 내 욕심으로 우리 가족 전체가 힘든건 아닌가? 참 많이 생각하고 갈등하고,힘든 과정 이였답니다. 전 완전히 여기 들어오기로 결정하기 전에 매번 방학 때마다 두달씩 해서 들어와서 어느 정도 의사 소통이 될 정도 로 하고 나서 바로 들어오고, 학교에 바로 입학을 시켰답니다. 그래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건 당연하지요... 한국 학교에서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가도 받는 것인데... 저도 같이 학교 다녔거든요애랑. 아침데 들여 보내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쉬는 쉬간에 애 얼굴 보면서 안심 시켜주고 점심 먹여서 들여 보내고,,, 2,3주 정도 하고나니 좀 적응해서 마음 놓고 , 그런 과정 거치고, 초등 학교 4 학년 부터 지금은 대학을 다니는데,,, 참 성격이 변하고, 사춘기 거치면서 도 걱정많이 했는데 지금 잘 적응하고, 친구 들도 많이 사귀고 해서 지금은 다행이다 싶답니다. 1,2 개월 해서 아마 능력 오를 것이란생각은 마시고 적어도 몇년은 계시면 아마 빨리 받아 들일 것입니다. 특히 한국 애들 우리 애들은 조금 만 노력하면 여기서 다 잘 하더라구요... 그리고 빨리 받아들이고,,, 아무턴 힘 내세요... 그렇게 생각 하시는 엄마들, 발 빠르고 관심이 많다는 증거니깐...

아이들은 아니지만 전 필리핀에서 2~3년간 지내면서 영어를 전문적으로 공부한건 아니지만 필리피노와 영어로 대화하는데 큰 어려움은 못느꼈습니다. 헌데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인들과 대화를 하면 많이 불편합니다.

많은분들 답글및 쪽지 감사드립니다. 제가궁금했던게 이런것이었네요^^; 저는아직 아이가 없지만.. 제 이모님께서 여쭤보시더라고요. 저는 연수나 그런목적으로 온것이 아니다보니..그쪽으로는 잘 몰라서요^^; 나중에 기회되면 조카들이랑 어학연수를 같이올 생각을 하고계신듯한데 흐흣 답글모두 감사드립니다.

저의 아이는 담달이면 일년이 되었네요. 필리핀에 온지.. 지금 죠벨라살 레귤러 7학년에 다니고 잇는데.. 그 아일 볼때마다 참 잘 왔꾸나 싶어요.. 학교 생활을 너무 재미있어 하고 자신있어 합니다. 한국에 있을땐 자기가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 뭘 배우고 싶어 하는지 그런게 없이 그냥 학교, 학원을 다녔는데.. 지금은 자기가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 목표를 정해놓고 거기에 맟춰가려고 노력을 하며, 내년엔 보컬에 들어가고 싶다고 기타도 배우고 한답니다. 필리피노 말고도 외국 아이들이 많아서 거기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요. 이제 담달이면 일년이 되는데 나름 적응을 빨리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