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국과 난사군도서 군사훈련

 

미국과 필리핀 해군이 최근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난사군도(스프래틀리 ) 부근 해상에서 17일(현지시간)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과 필리핀 해군 3000여명은 이날 난사군도 주변 해상에서 해변 공격 훈련을 포함한 합동 군사훈련을 개시했으며 이번 합동 군사훈련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미국 해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동맹국의 지역안보 능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 군대를 가상적으로 설정해 실시하는 훈련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난사군도 뿐 아니라 시사군도 등 남중국해 전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이번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