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한국에서 살때는 몰랐습니다.
 
" 내 나라 , 내 조국 " 이 단어한마디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의미를...
 
학교졸업하고 3년정도의 사회생활이 전부였던 한국.....
 
한국사람이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모르는것 투성이였었죠.
 
민족간의 감정으로 골이깊은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TV에서 대통령 모습만 보여도 반가웠고....
 
한복입은모습에 마음한견이 따뜻해졌으며.....
 
애국가나 , 아리랑만 들어도 눈물나던 그시절....
 
" 대한민국 " 내나라가 있다라는것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처음 일본에 갔을때만해도
 
주변에 한국사람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었죠.....
 
시간이 흘러흘러 아이들과 필리핀까지 오게되었네요.
 
타국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필리핀이라는곳이
 
참 삭막한곳이구나....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살다보니 정도붙고 , 저는 좋네요....
 
물론 대사관이라던지 , 행정기관 , 시민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자기들 배 채우기 바쁜 정치인들....우리들이 봤을때 이해못하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각자 자기나라의 만족도를 봤을때 100%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몇%나 될까요??
 
그들 또한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 자기나라 , 자기조국 " 이기에
 
사랑하며 살아가는것입니다.
 
좋은점 , 나쁜점이 같이 공유하는곳이 이 세상이구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게 자랑스럽습니다.
 
IMF때 국민들의 단합으로 한마음이 되며...
 
월드컵때 붉은띠를 머리에 두르고 멀리서나마 목이터져라 응원하고...
 
때로는 분노하며 , 때로는 울고웃으며 살았던 저희들 입니다.
 
그런 공통점들이 다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느껴지는것 아닐까요.
 
한국사람들의 나쁜점 , 문제점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적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백의민족인 우리들 마음속에 흐르고있는 따뜻함으로 품어주는 아량도 있었으면 하네요.
 
" 내나라 , 내조국 " 있는 우리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