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어디서 고치나요...

모터를 새로 교체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저는 수많은 선풍기를 고쳐서 사용해 봤습니다. 수리점은 겉모양이 뻔드르 한 곳에 가시면 무조건 수리비가 비쌉니다. 로컬동네 어떤 한골목에만 들아가도 선풍기 수리점은 많을겁니다. 그곳에 가셔서 고치면 최고로 비싸게 나와도 300페소구요. 대부분 100~200페소면 다 고칩니다. 모터가 고장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모터를 돌려주는 스타트 부속이 고장난 경우가 많구요. 또는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동그렇게 생긴 쇠덩어리가 있어요. 그걸 갈아주는데 필리핀 사람들은 그걸 부싱 이라고 하더군요. 그걸 새것으로 갈면 선풍기가 아주 쌩쌩 잘 돌아갑니다. 이 부속을 갈면 150페소 받는곳도 있고 200페소를 받는곳도 있고 그렇습니다. 깍아달라고 하면 다들 깍아줍니다.

음...모터가 700페소나 하는군요...ㄷㄷ 저번에 백화점에 가니까...플라스틱날로된 선풍기는 300페소 알미늄?날로된 바람쌩쌩 선풍기는 500페소인가 그랬던거같은데.. 하나 새로사심이..ㅎㅎ

모터가 나간다기 보다는 모터 안에 퓨즈가 있는데 요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모양이 아니고 뭐 작은 트랜지스터 처럼 생겼는데 고것이 잘 나가더 군요.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