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 하는길에 지프니를 탔습니다...

퇴근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무지 많고 차들도 무지 많고 택시도 안잡히고 

그래서 지나가는 지프니에 낑겨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보통 지프니 운전사가 돈을 받는데 이번에 왠일인지 ?

몇에 있는 처자가 돈을 받고 거슬러 주는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전 친한사이거나 차도 많고 도로가 복잡해서 도와주는것이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부녀 지간인거 같았습니다.

지프니 운전석은 엔진 바로 앞에 있어서 무지 덥습니다. 그래서 운전사가 땀을 흘리니 

딸이 땀도 딱아주고 돈도 받고 거슬러주고 아마 아버지가 좋아하는곡인거 같네요.

차에 달린 CD에 있는 노래도 골라가면서 틀어주고 ,,, 아버지 목마를까봐 물도 가끔씩 주고

한참을 보니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딸도 덥고 힘든데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아버지 하는일을 도와주는거 같고 

간만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래서 몰래 문자보내는 척하면서 사진한장을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