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방 계곡 마을 사람들을 위해 돼지를 기부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바방 산골 마을에도 돼지를 열마리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열마리 이만오천페소와 사료비 오천페소 총 삼만페소를 산골마을에 기부하였습니다.

아기돼지가 너무 귀엽고 건강해보여 산골 마을에도 웃음이 활짝 피었습니다.

마침 빈 축사가 있는 농가에서 자원해서 아기 돼지들을 돌보아 주기로 하였는데

공동으로 아기돼지들을 돌보아 줄 동안에는 제가 사료비와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하였고

언제라도 아기돼지들이 필요할 절박한 상황이 오면 처분하여 불우한 사람을 돕게 하였습니다.

비포장 길을 몇키로 달리다 보면 차도 오토바이도 다니기 힘든 산골 마을의 길이 시작됩니다.

학교까지는 얼마나 걸어다녀야 하는지 모르지만 신발도 신지 않은 아이들이 가방을 들고

학교에 다닙니다.

저는 산길 산책을 좋아합니다.

천천히 걷다보면 큰소리로 인사하는 아이들을 만나곤 합니다.

깜짝 놀라서 혹시나 나를 아는 아이인가 몇번을 보아보지만 전혀 낯설은 얼굴들

그래도 인사를 하니 손을 흔들어 답례를 하여 봅니다.

산길에서 만나는 아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배우며 오늘도 힘을 내어 봅니다.

신발도 신지 않고 가난한 아이들이지만 저에게는 웃음을 웃게 하고 힘찬 목소리를 들려주는

아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