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데이가 끝나면서 각 쇼핑센터 매장에서는 할로윈데이때 판매하던 귀신용품들을 몽땅 치우고

그 자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용품을 가득 채워놨네요.

아무리 봐도 필리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8월부터 캐롤송을 들어야 하고 1년중 거의 반년동안은 크리스마스를 들먹거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벌써부터 메리크리스마스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다년간 살면서 들어온 인사말 이지만 정말 적응 안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연말에 잠깐 며칠동안 캐롤송을 듣고 메리크리스마스 라는 인사말은 12월24일,25일 지나면

하지 않는데... 필리핀에서는 벌써부터 메리크리스마스 하면서 인사를 하니 그동안 쌓였있는 내공과는 상관없이

적응이 안됩니다.  정말 크리스마스를 위해 사는 사람들일까요 ??

얼굴 표정들도 정말 밝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내일이라도 오실것 같은 그런 표정들이고 분위기네요.

학교에서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트리용품을 하나씩 준비해 오라고 알림장에 써 왔네요.

크리스마스를 너무나도 찐하게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민족 1,2위를 다투는 나라...

이거 부럽다고 생각해야 하나요 ? 우리나라 사람들 얼굴 표정을 보면 다들 심각해 보이는데....

이런건 좀 배우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테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