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크 전 기지에 신공항 건설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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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전 세계 '최악의 국제공항'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이 리모델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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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교통부는 11억 페소(약 287억원)가 투입되는 마닐라 공항 개조 계획을 마련,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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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공사는 오는 2013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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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업은 출입국 심사, 통관, 짐 수령 시간 등을 줄이고 긴급 보수가 필요한 편의시설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고 필리핀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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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저예산 여행가이드 사이트(www.sleepinginairports.net)는 지난달 회원 평가 등을 바탕으로 30여 년 전 지어진 마닐라 공항을 최악의 국제공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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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이트는 공항의 천장 일부가 내려앉는 등 노후화되고 화장실 등이 불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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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당국은 마닐라 인근 클라크 전(前) 미 공군기지에 새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지는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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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은 그러나 이 사업은 최소 5년 이상이 걸리는 중ㆍ장기 과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