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어딜가나 가방 검사를 하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긴 헬퍼들 데이오프날 가방검사에 대해서입니다.

전에 있던 헬퍼들은 말하지 않아도 데이오프 나갈때 "맘~"부르며 가방을 테이블위에 턱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냥 형식적으로 대충 휘저어보고는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 헬퍼는 전혀 가방 검사의 기색은 보이지도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간다고하고는 갑니다.

전에 지인이 데리고 있던 헬퍼인데  한국으로 귀국하고 난후 저희집으로 왔지요.

처음부터 믿을만한 헬퍼라고 믿고 받아들인거긴 한데...

가방 검사하랄땐 ' 꼭 이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방 검사없이 나가니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긴 한가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