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 구속영장 발부된 아로요 지문 채취
- 【마닐라=AP/뉴시스】권성근 기자= 필리핀 경찰이 19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전 대통령(64)에 대한 지문 채취 및 사진촬영에 나섰다.
- 17개월 전에 퇴임한 아로요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비리로 재판에 회부되는 2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아로요 전 대통령은 그녀에게 내려진 선가자금 유용, 선거조작 지시,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했다. 그녀는 또 당국이 희귀성 뼈 질환 치료를 받기 위해 출국하려는 자신을 공항에서 연행한 데 대해 비난했다.
- 현지 경찰은 18일 병원 16층 병실에 머물고 있던 아로요에게 구속영장을 제시했다.
- 필리핀 대법원은 아로요가 외국으로 출국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했지만 마닐라 지방법원은 기소 후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그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구속 집행에 나선 제임스 부캐유 경관은 아로요 전 대통령이 침대에 누운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부캐유는 "선거 위반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할 때 아로요는 고개만 끄덕였다"며 "그녀의 병실에 다른 출구가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 2명이 병실을 지키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아로요는 출국에 실패한 지난 15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로요는 외출이 금지된 채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관계자는 "병원에서 아로요에 수갑을 채운 채 밖으로 나올 수 없다"며 "병원에서 그녀를 구속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 아로요의 후임인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필리핀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아로요가 그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필리핀에서 부정선거의 경우 주모자는 최대 40년형에 처할 수 있다. 아로요의 대변인인 라울 람비노는 "아로요에 대한 당국의 법 집행과정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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