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시는 지인들께서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한숨만 내쉬고 계십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태국의 홍수 사태로 필리핀 관광객들이 늘어났다는 것인데 이 역시도 그다지 오래가지는 못 할 것이고, 쌀 수출 상위를 달리는 태국에 쌀 농사를 짓기 힘들어짐으로 인해 최대 쌀 수입국인 필리핀의 물가는 고공 행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필리핀 노동자들의 임금이 물가 대비, 그만큼 올라줄 리는 만무하고, 안그래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필리피노들의 지갑을 열리게 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되겠지요.

필리핀의 1년 경기를 보게 되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장 호조인 상태를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함이 현실입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송금을 하는 해외 근로자들이나 이민자들. 그 곳도 경기가 바닥이라 예전같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지출을 줄이는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우선 저부터 지갑을 자물쇠로 채우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습니다....cr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