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마음 그것은 삶의 완성입니다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터어엉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빈 마음 그것은 삶에 완성입니다

글 /묵연 스님

 

필리핀에 와서 지금 만4년째,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 저를 보면서, 잠시 쉬었다 가는게 어때? 라고, 자문해 봅니다.

빈마음,마음 비우기,참 많이 했던 지난 시간들었습니다.

잠시 쉬면서 가는것은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