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법 격언에 있는 말인데. ' Pacta Sunt Servanda'  즉 계약은 지켜져야 한다. 라는 뜻입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사업을 하면서 수만가지 약속불이행을 경험했습니다. 또 경험 할 것입니다. 그건 굳이 가볍게

어기는 필리피노의 습관적인 불이행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들과) 금전적인 문제로 직결되는 사람과의 약속 그리고 사업상 겪게 된 여러가지 (배달과 지연의) 문제들.... 그렇지만 절대 부끄러워 할 줄 모르고 미안해 할 줄 모르는 천태만상...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과연 이러한 것들이 가능이나 했을까? 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설상가상에 안하무인들...

 

예를 들어)

1. 오전에 늘 와야할 배달이 어느날 부터 말도 없이 오후 늦게 와서 물건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왈 : 다른쪽 배달로 인해 그쪽은 오전에 갈 수가 없습니다.

원하는 것 : 왜 사전에 말을 안해 주는지, 억지 억지로 전화연결 되서 물어보는데 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는지,

 

2.간단한 서류상 동의를 하고 물건을 받았는데, 왜 준 견적과 배달 된 견적이 다른지? 또 왜 주문하지도 않은 것이 왔고

그걸 우기시는지..난 그런 아이템의 이름도 모르는데(즉 끼워팔기)

왈 : 환율이 올랐기에 그건 이해를 해야한다.  우리도 힘들다. 그 아이템은 내가 주문했단다..

원하는 것 : 환율이 올라서 배달물건이 더 비싸졌으면 사전에 말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 그래도 받을지 말지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지?? 왜 무조건 나보고 이해하라고 하는지?? 미안하다 는 말이면 그냥 끝인데..

 

3. 주문을 하고나면 내일 오후에 간다 라고 연락이 오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와서 전화를 하면.. 다시 내일 오전에 간다. 내일 오전에 기다리면..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 오후에 간다.. 오후에 안와서 전화를 해 보면 이제 전화를 안받는다..결국 통화가 되면

왈 : 우리 기사가 이미 배달 한 줄 알았다. 배달에 차질이 생겼다. 또는 그쪽은 앞으로 쉽게 배달 할 수가 없을 거 같다. 등 오만가지 핑게...

원하는 것 : 왜 최초에 말한 스케줄대로 배달 안해 주는지?? 왜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인지?? 안되면 이래 저래서 안된다고 왜 사전에 말을 못해주고 .. 하루이틀 둘러대고 지연만 시키는지.. 그 사이 속 타들어가는 심정 아시는지...

 

계약은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고 약속도 지키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누군 한가해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애를 씁니까?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필리피노들 처럼 약속에 관대해 졌고 우리마음대로 남의 인생을 낭비하게 되었습니까? 왜 상대방을 기다리게 합니까? 어떤 권리로?? 미안해서 연락 못하는거 그거 정말 잘못된 피노들 습관입니다. 미안하고 잘못했을 수록 더 자주 더 분명히 상대방에게 알리고 양해를 구해야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횡설수설 하고 갑니다.

지송 ㅡㅡ